반려견의 눈곱은 눈 건강 상태를 가장 쉽고 빠르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평소와 달리 눈곱이 더 많거나 자주 생길 때는 절대 무심코 넘어가면 안 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합니다. 강아지 눈곱의 종류와 그에 따른 안구질환과 눈곱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눈곱 종류와 안구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
2. 안구질환이 있는 경우
3. 강아지 눈곱 관리 방법
눈곱 종류와 안구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눈곱이 생깁니다. 얼굴에 털이 길 경우 털에 엉겨 붙으면서 굳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곱이 끼는 형태, 양, 색깔, 주기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단순 눈곱 또는 안구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첫 번째는 끈적이는 눈곱입니다. 눈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이물질이 섞여 끈적한 형태의 눈곱이 형성됩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형태로 부드러운 물수건으로 닦아서 제거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눈물자국입니다. 적갈색의 자국이 형성되는 것으로 밝은 색 털을 가진 강아지에게서 유독 도드라져 보입니다. 포르피린이라는 눈물에 포함된 성분이 공기에 노출되면서 적갈색으로 변색된 것입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물이나 사료를 변경해 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한번 생긴 자국을 없애는 데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투명한 분비물입니다. 눈가에 물기가 많을 때는 알레르기, 이물질, 각막의 손상, 눈물샘 막힘 등의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먼지나 꽃가루에 의한 것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이 됩니다. 네 번째는 점액질입니다. 눈물이 원활히 분비되지 못하면서 안구 건조를 해결하기 위해 눈물 대신 점액질이 형성됩니다. 안구 건조에 의해 충혈 또는 통증이 유발되므로 눈에 점액질이 관찰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섯 번째는 노란색, 녹색 분비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염증이 생겼을 때 관찰되며 안구의 상처, 심한 안구 건조증, 이물질에 의한 결막염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수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안구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증상은 눈곱의 양이 증가,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거나 오히려 건조해짐, 충혈, 눈을 자주 깜박임, 눈을 자꾸 비비는 증상을 보입니다.
안구질환이 있는 경우
강아지 안구질환은 3가지 변화를 보입니다. 우선적으로 보이는 변화는 눈곱 변화입니다. 눈곱의 색깔 변화, 눈곱 양 증가, 눈곱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안구 상태입니다. 과도한 눈물 혹은 건조한 안구 상태, 충혈된 상태를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행동변화입니다. 눈을 자꾸 비비거나 긁기, 불편한 쪽의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변화를 보입니다. 대표적인 안구질환은 4가지입니다. 먼저 알려드릴 질환은 유루증입니다. 강아지가 과도하게 눈물을 흘립니다. 눈물을 흘리는 상태가 지속되면 눈물 자국이 생기고 염증으로 이어져 냄새가 나면서 눈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인은 먼지와 같은 이물질,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증상인 안검내반, 각종 안구질환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알려드릴 질환은 결막염입니다. 눈꺼풀 안쪽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눈곱이 진한 노란색을 띄고 자고 일어나면 딱딱하게 굳어있을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원인이거나 기타 질환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원인파악, 염증 완화를 위해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인들에게는 흔하지만 강아지에게는 흔하지 않은 안구건조증입니다. 건성각결막염이라고도 합니다. 눈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안구가 건조해져서 눈의 흰색 부분이 빨갛게 혹은 갈색으로 변하고 눈곱이 생깁니다. 누점에 문제가 생겼거나 염증, 복용 약물 때문일 수 있어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안약과 인공눈물 등을 처방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질환으로는 눈 부상(외상)입니다. 다른 강아지와 놀다가 눈을 다치는 경우, 나뭇가지와 같은 뾰족한 것에 눈을 찔린 경우, 이물질이 눈에 들어간 경우입니다. 억지로 만지거나 빼려고 하다가 더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을 흘려 넣어 빠지게 하거나 근처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처치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강아지 눈곱 관리 방법
반려견이 어렸을 때부터 눈 관리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견이 된 후 갑자기 관리하려고 할 경우 거부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안정된 자세로 긴장하지 않도록 다독여 줍니다. 보호자가 차분한 모습을 보여야 반려견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눈곱을 관리하는 네 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맨손으로 닦으면 안 됩니다. 손은 그리 깨끗하지 않고 자칫 손으로 강아지의 눈을 찌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에 있는 각종 세균에 의해 오히려 반려견에게 안구 질 환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젖은 물수건 또는 순면 화장솜을 사용합니다. 눈을 닦아 줄 때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젖은 물수건이나 거즈를 사용해 부드럽게 닦아냅니다. 화장솜은 보풀이 생기거나 여러 겹으로 쌓인 경우 닦는 과정에서 눈에 들어갈 위험이 있어 순면 화장솜 사용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눈 주위 털 잘라주기입니다. 반려견의 눈 주위에 자란 털이 눈을 찌르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눈 주위에 있는 털이 눈을 찌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다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단두종은 각막이 약해서 눈곱이 잘 생기며, 장모종이라면 찌르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경 써줘야 합니다. 마지박 방법은 보상하기입니다. 눈 관리 후에는 반드시 간식을 줘서 보상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상은 반려견이 눈 관리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며 긍정적인 자세로 참여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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